2026년 9월 22일,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공군에 공식 인도됐습니다. 솔직히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도 처음엔 "그래서 뭐가 달라지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전투기 한 대가 납품된 것보다 그 며칠 전인 9월 17일, 천룡의 4차 기술비행시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제게는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두 소식이 겹치면서 비로소 "이게 단순한 납품 이벤트가 아니구나"라는 감이 왔습니다. 천룡이 '전술무장'이 아닌 이유 — 다층 유도체계의 의미제가 처음 천룡의 유도체계 구성을 읽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히 GPS로 날아가는 미사일이 아니었습니다. 천룡은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장치(GPS), 지형대조항법(TERCOM), 영상적외선(IIR) 탐색기를 결합한 다층 유도체..
솔직히 저도 처음엔 "전투기 하나 만든 거 가지고 왜 이렇게 난리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경남 사천 KAI 생산라인 영상을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숫자 하나가 눈에 박혔거든요. 0.0254mm. A4 용지 두께 절반 수준의 공차(公差)로 전투기 동체를 결합하는 나라가 됐다는 사실이, 제가 막연히 떠올리던 "국산 전투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0.0254mm가 말해주는 것 — 생산라인의 실체KF-21 보라매 양산라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완성된 전투기가 아닙니다. 레이저 측위 장비와 유압 구동 장치로 동체를 미세 조정하는 FASS(Fuselage Alignment Support System)입니다. 여기서 FASS란 전후방 동체를 결합할 때 위치 오차를 자동으로 측정하..
2026년, KF-21 보라매 블록 1 6대가 대한민국 공군에 실전 배치됩니다.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한 나라. 그 타이틀이 드디어 숫자로 증명되는 해입니다. 솔직히 처음 KF-21 시제기 공개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껍데기만 그럴싸한 거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전투기가 세계 전투기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린 걸 보면서, 제 선입견이 틀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전배치: 4.75세대가 하늘로 올라가다 미국 항공 전문 매체 에비에이션 A2Z가 2025년 5월 발표한 세계 전투기 순위에서 KF-21은 4위를 기록했습니다. KF-21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전투기는 미국의 F-35, F-22, 중국의 J-20, 이렇게 세 기종뿐입..